제77대 총학생회에 ‘새봄’이 당선됐다. 연장 기간을 포함한 6일의 투표 끝에 2년간의 비대위 체제가 막을 내린 것이다.지난 선거에서 학생들은 연일 ‘이번에는 달라’를 외쳤다. 대학 익명 커뮤니티 어플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도 투표를 독려하는 글이 빈번히 올라왔으며 투표율이 낮은 학과를 질타하는 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돌아 오는 것은 투표율 부족으로 인한 개표 무산. 단일 후보인 경우가 많았기에 개표만 한다면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당선은 당연한 수순인데 참여율의 벽을 넘지 못해 또 총학의 부재라니, 학교에 대
‘의 투표율이 49.25%으로 무산됐다’한신대학교 선거시행세칙 제19조 제2항에 의거해 재적인원의 과반수를 넘지기 못했기 때문이다.올해 초 학생들에게 들려왔던 소식이었다. 이번 총학 선거 무산에 실망감을 가지게 된 학생들은 투표참여를 안한 학생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내보내기도 했다. 계속되는 총학 구성의 무산은 학교에 관심을 보내오던 이들도 지치게 했다.우리학교 총학생회 구성에 대한 기사는 지속적으로 다뤄왔다.총학생회 구성이 무산됐다. 또는 비상대책 위원회 결성. 이러한 주제를 담은글은
잎이 떨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 학교의 붉게 물든 낙엽들도 한신 거리를 메운다. 선선해진 날씨만큼 활동에 제약이 풀리면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늘어나 학교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이달 초 진행된 기숙사 축제가 대표적이다. 3년 만에 개최한 축제인 만큼 기숙사생뿐만 아니라 비 기숙사생과 동아리 구성원, 상인들까지 모여 함께 축제를 진행해 나갔다. 다양한 동아리의 참여로 공연 구성이 한층 더 다채로워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동아리들은 성빈학사 열린 마당에서 그들만의 매력을 뽐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후덥지근한 더운 햇살이 지나가고 붉은 단풍과 함께 선선한 바람이 우리 학교를 찾아와 시원하게 감쌌다. 한풀 꺾인 더위와 시원한 바람으로 학생들은 쉽게 지치지 않고 생기있는 학교를 꾸며나갈 수 있는힘을 얻었다.10월 첫째 주부터 우리 학교는 총동아리연합회 주관 동연제가 진행됐다. 다양한 동아리가 이번 축제에 참여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둘째 주는 오산시와 우리 학교 상가 거리가 함께하는 별빛 페스타가 진행된다.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주변 상가 거리의 상인들이 별빛 페스타를 함께 꾸며 나갔다.이렇게
2023-2학기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다. 2학기에 들어오고 학보사 입사 2년만에 국장자리에 올랐다. 정말 빠른 승진이였다. 국장이 된 것에 감사하기도 기쁘기도 하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더 컸다. 학교 유일 독립언론인 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짓눌려 마감날에 이어 불안함의 연속이였다. 불안함의 연속이였던 이번 학보와는 반대로 학보사에 들어오고 난 이후 처음으로 대학부에서 아이템이 넘쳤다. 중요도에서 밀린 아이템들을 삭제하며이번 호의 기사를 채웠다. 차고 넘치지는 않았지만 늘 마감 전날까지 쓸
주변 사람들에게 “학보사 알아?”라는 질문을 던지면 돌아오는 대답은 “그게 뭐야?”이다. 학교 신문부라고 설명하면 되돌아오는 대답은 또 늘 한결같다. “우리학교에 신문부가 있어?”학보사에서 기사를 쓴다는 것은 언제나 외롭다. 잘 알려지지 않은 기관이라는 것 누구보다 잘 안다. 학교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지만 가끔은 서글픈 감정도 든다. 기자를 모집하기 위해 공고를 내도 신청자는 늘 적고 기자 추가모집을 하기 위해 전대 국장들이 쉴 틈 없이 홍보하는 모습을 보아왔다. 그렇지만 결과는 늘 인원 부족, 겨우 인원 채운
가 마감을 앞둔 날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은 문자다. 사진과 함께 받은 내용은 총학 테러 사건으로 불리며 학생들에게 비난받고 있다. 비대위는 선거와 맞물려 빠르게 범인 검거와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내부에서는 범인을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었다. 이번 총학생회 보궐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백야도 공청회에서 “후보자 입장이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선관위 측에 문의해 둔 상태”라는 답변만 있었다.속도가 나지 않는 취재에 범인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었던 한신학보 기자는 에타에 범인 찾는 글을
매년 축제 기간이 되면 대학 축제 가수를 초대하는 게 매우 치열하다. 우리학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대학교 총학생회가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축제조차 진행하지 못했던 대학가들이 이제는 모두가 함께 모여 즐기고 있다. 올해 봄축제도 우리학교 주변 대학은 유명 가수를 불러 축제에 힘을 더했다.하지만 우리학교는 그러지 못했다. 동아리연합회에서 동아리 축제로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학교에서 길을 걷다 보면 가끔 “우리학교 이번 축제는 언제래?”, “올해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우리학교 총학생회 구성에 대한 기사가 몇 번이고 다뤄졌다. 비상대책위원회가 힘겹게 꾸려져 총학생회 선거를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저조한 투표율과 각종 문제로 총학생회 구성이 무산됐다.이러한 글은 1면에서 몇 번이고 다룬 문제다.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을 쓰기 어렵다. 비상대책위원회, 총학생회운영위원회가 정기적으로 열리지만 매번 같은 안건으로 마무리된다. 총학생회 선거에 대한 이야기다.그동안 우리 기자들과 인터뷰한 전 비상대책위원장, 전 총학생회장은 한목소리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언급했다.
작년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저조로 무산된 후 방중 다시 한번 선관위가 구성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으며 또다시 비상대책위원장은 바뀌었고 총학생회 선거는 무산됐다. 구체적인 일정까지 모두 나온 상태였지만 급하게 준비한 탓이었는지 문제점이 제기된 것이다. 물론 총학 선거를 준비한 모두가 대충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총학생회가 되살아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는 것인지 쉽사리 일으키지 못하는 중이다.방중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해서 대면과 비대면이라는 상황에 맞게 선거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