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한 요양원에서 지난 1월 노인이 낙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 몸을 가누기 힘든 노인은 침대에서 떨어진 채로 약 20분간 방치됐다. 반창고를 두 달간 떼지 않아 몸에 협착되거나 오랜 시간 세척하지 않은 틀니가 부식되는 등의 방임 정황 또한 발견됐다. 경찰은 방임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노인은 지난 8월 숨졌다.요양원 노인 학대 및 방임 사례는 수년간 꾸준히 보도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8일 장기요양기관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노인장기요양보호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이하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시행규
우리 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07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85%를 차지하며 비중이 큰 만큼 다른 전형에 비해 많은 학생이 지원한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은 최종 5,597명이 지원했고 5.19대 1의 지원율로 마무리됐다.우리 학교는 전공 예약과 광역화 복수 모집으로 학사제도를 개편했다(▶관련기사 600호, 2면, “23학번 새내기를 위한 전공설명회 개최” 참고). 따라서 총 8개 계열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계열로 입학한 학생들은 1년간 자신에게 맞는 학과를 탐색하
우리 학교는 지역과 대학 상생을 목적으로 ‘ABC 캠프’, ‘상가 거리 활성화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번 달에도 ‘강북 캠퍼스 피크닉’, ‘2023 한신 별빛 페스타’ 등 대학교 상가 거리 활성화를 위한 지역 축제가 열렸다.강북 캠퍼스 피크닉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지난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신대 강북구 캠퍼스타운이 소상공인,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추진해온 민관산학 협력의 결과를 모아 선보이는 자리였다.서울캠퍼스 내부에는 장터, 오솔길 등 다
1학기 때는 근로자 고용 문제, 음식의 질 등 학교의 미흡한 운영체계로 장준하통일관 학생 식당(이하 학생 식당)은 운영을 중단했었다. (▶관련기사 599호, 2면, “아쉬움만 남아있는 장준하통일관 학생 식당” 참고) 지난달 11일부터 학생 식당은 운영을 재개했다.현재 학생 식당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금요일은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학생 식당 수용인원은 150명으로,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 아니라면 매주 5,500원~6,000원 사이의 금액으로 식사할 수 있다. 이에
지난달 26일 한신대 채플실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를 기억하고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태원 참사는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에서 시민 159명이 사망한 대형 압사 사고다. 10·29 이태원 참사 수원대책위원회 및 한신대 신학과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필수 참석 인원인 신학과 학부생을 비롯해 참석 희망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했다. 간담회는 묵념 ▶참석자 소개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간담회 시작에 앞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안타까운 희생을 애
2023 한신 CoXXect 동연제(이하 동연제)와 HBS 가요제(이하 가요제)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양일 동안 각각 ‘Collect 한신: 한신을 모으다’와 ‘Connect 한신: 한신을 잇다’를 컨셉으로 한신을 모으고 잇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축제는 동아리연합회 잇다(이하 잇다)와 한신대학교 방송국 HBS가 함께 준비했다.축제 첫째 날은 ‘Collect 한신: 한신을 모으다’ 주제로 진행됐다. 장공관 앞에 각종 동아리와 학과 부스, 푸드 트럭들이 문을 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첫날은 일과놀이와 페이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지난 5일 누리호 3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보낸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서 촬영한 지구 관측 영상을 공개했다. 지구 궤도에서 우리나라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우주용 영상레이다를 이용해 지구를 촬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주 탑재체인 영상레이다는 카메라처럼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위성에서 쏘는 마이크로파로 영상을 얻기 때문에 낮과 밤, 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비나 구름 등 기상악화 상황에도 지상관측을 수행할 수 있다.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이번 시험 촬영에서 세계 여러 곳을 촬영하는 데 성공해 지구관측
우리 학교는 지난달 30일 경기캠퍼스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오산시 지역 8개 고등학교와 발전과 상생 간담회를 가졌다.한신대는 ‘지역-산학협력 연구역량 강화’, ‘글로벌 평화교육 허브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지역사회와 협력을 도모한다. 우리 학교는 지난 2월 형성된 오산 교육공동체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에 AI 및 디지털 교육을 주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모임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으로서 이뤄졌다.간담회는 강성영 총장, 류승택 (전)기획처장,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 서정욱 디지털본부장, 최창원 교무처장, 류희정 입학인재발굴팀
이번 603호에서는 김상욱 기획처장과 전석철 사무처장을 인터뷰했다.지난 1일 기획처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책임감과 소망을 가집니다. 요즘을 고등교육 위기 시대라고 합니다. 학령인구 감소, 재정적 압박, 대학 교육에 대한 인식 전환, 산업구조의 변화 등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저력과 구성원들의 열정 등에서 희망을 느낍니다.올해 기획처가 당면한 과제와 앞으로 기획처를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 궁금합니다.올해는 선순환 경영을 위한 준비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전략적 투자, 학생
우리 학교 박물관은 지난 5일 탁본전람회 40주년 특별전 관람 행사인 ‘진경시대 명필의 금석문 서예’를 주제로 전람회를 진행했다.지난 1일 경기도와 오산시 후원으로 개막한 이번 탁본전람회는 김우명 모표(金佑明 墓表), 탕평비(蕩平碑), 대로사비(大老祠碑), 충현서원사적비(忠賢書院事蹟碑) 등 작품 총 39점이 전시됐다. 조선시대 숙종, 영조, 정조를 비롯한 조상우, 윤순, 이광사, 강세황, 조윤형 등 다양한 명필들의 서법을 만나볼 수 있다.강성영 총장은 “매년 탁본전람회에 참석하면서 한국사학과와 박물관이 진행하고 있는 일에 감탄한다”
이인재 교수님 부총장 취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기술 변화로 대학이라는 플랫폼이 누려왔던 지식인 양성과 배출하는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고하는 시기가 왔습니다.새로운 사회 변화를 학교가 반영해 이번에 입학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발전하는 일을 학교가 맡고 있기에 책임감을 느낍니다.한신학보 기자가 재학생들에게 부총장의 유무를 알고 있는지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잘 모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부총장은 어떤 방법으로 선출되는 것인지 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우리 학교는 학제 개편을 통해 23학번부터 계열별 신입생 모집이 이뤄졌다. 새롭게 도입된 계열 시스템으로 학과에 속하지 못한 계열별 신입생(이하 계열생)은 학생회 선거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학과 자체로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 일부 계열생의 투표권이 배제되거나 타과 학생회 중복 투표가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총학생회운영회(이하 총운위)는 지난 13일 계열생 투표권 지침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모든 학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를 추후 카톡방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현재 계열생이 투표할 수 있는 방식과 이에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삼관(중앙도서관) 1층에서 대학행정팀이 주관하는 ‘전공탐색박람회’가 열렸다. 신입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기획하고 준비해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된 행사다.1학기에 열린 ‘전공설명회’는 계열과 전공에 대한 소개를 강의형식으로 진행했다면 ‘전공탐색박람회’는 전공 교수들과 대면 상담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계열 신입생들이 전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었다. 더불어 쌍방향 소통으로 직접 교수에게 피드백을 받고 세부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제8차 총학생회운영위원회(이하 총운위)가 지난 13일 진행됐다. 이날 장소연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장), 총동아리연합회. 학과별 학생회장을 포함해 34명이 참석했다.제76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비대위장 홀로 구성하며 총학생회의 부재를 채우기 위해 여전히 씨름 중이다. 이번 총운위 안건으로는 총학생회비▶계열별 신입생 학생회비▶계열 학생회 투표권 행사▶전학대회 안건 상정 논의 및 의결이 올랐다.총학생회비는 학교 지원금 및 학생들이 등록금을 낼 때 납부해 총학생회 사업 예산으로 사용되는 비용이다. 그러나 2022년 1학기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2024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이 하 수시 박람회)를 개최했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사 흘간 입장 줄은 넓은 코엑스 1층을 마비시킬 정도였다. 입장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분위기는 후끈했다. 수시 박 람회는 입장 티켓은 대학입학정보박람회 공식 홈페이 지에서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 구매를 통해 구할 수 있 었다.우리 학교 홍보대사 한우리도 이번 수시 박람회에 참 여했다. 하루 평균 100~200명 정도의 수험생과 학부모 들이 우리 학교 부스에 찾아왔다. 모집 요강이 적힌
현대 사회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단어가 있다. ‘인공지능’이다. 21세기 사람들은 인공지능 시대 입구에 들어서 있다.사람들은 역사를 거울삼아 자신과 그들과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를 예측해본다. 제2차 산업혁명 시기 기술 발달로 다수의 실업자가 발생했으며 수많은 사람의 생활 양식이 변화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와 관련 없지 않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인류는 전례 없는 수준의 변화를 맞이한다.기존 직업들이 현재와는 비교하지 못할 속도로 사라지고 실업자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미래에
우리 학교에서 지난 7월 21일 ‘2023 제1회 오산시 해커톤 대회’가 진행됐다. 이는 오산시 그리고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우리학교와 협력해 올해 초 출범한 ‘AI코딩교육공동체’ 공동주관 대회다. 오산시 관내의 초중고 학생들이 ABC(AI. Big Data, Contents)교육과 해커톤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팀을 이뤄 마라톤하듯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 고민 후 해결책을 찾는 대회를 뜻한다. 이후 첨단기술을 이용해 찾은 해결책을 구현하기도 한다. 주제는 ‘먼저 만나는 미래
제19기 평화공감 해외봉사단 소욤보라(이하 해외봉사단)가 몽골 바양찬드망 초·중·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봉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11박 12일간 교육봉사, 미니 운동회, 문화 페스티벌, 노력 봉사로 구성됐다. 우리 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2017년도까지 약 8년간 해외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정 중단했으며 올해 활동을 재개했다. 약 5년 만에 진행하는 해외봉사에 많은 학생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단원 모집은 총
한신대 종교와 과학센터가 KAIST 인간의 기원 연구소와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을 지난 7월 19일에 진행했다. 행사에는 강성영 총장, 전철 종교와 과학센터장, 정재승 인간의 기원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센터는 한신 신학 전통 위에서 21세기 과학 문명과 학제 간 대화를 위해 설립됐다. 이후 북미 및 유럽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종교와 과학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특히 미래 사회와 문명의 도전에 대한 비판적 성찰 및 인문학적-신학적 전망 제시를 목표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센터 연구단은 뇌과학/신
100년이 되는 날이다. 그 당시 도쿄와 외곽 지역에는 노동자로 살아가던 조선인이 수천 명이었다. 9월 1일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물에 독을 풀었고 불을 질렀다는 헛소문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일본의 민간 자경단과 정부 등에 의해 조선인들은 억울하게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우리 학교도 간토 대지진 사건 이후 자행된 간토 지역 대학살 100주기를 잊지 않았다. 재학생들로 꾸려진 평화탐방단이 우리 학교를 대표해 지난 7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본 간토 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