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강박장애라는 질환으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원하지 않은 금기시되는 생각들에 괴로워하거나 더러워졌다는 집착에 손을 미친 듯이 씻는 증세였다. 하고 싶지 않은 생각 때문에 괴롭거나 피부가 다 벗겨지도록 심하게 씻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은 이를 이상하게 보기도 했다. 당시에는 이런 모습들이 이해되지 않았다.병을 자세히 알아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해 정신분석, 뇌과학, 철학과 같은 것들에 관심을 가졌다. 나는 불안과 몸이 더러워졌다는 집착을 어떻게 통제할지가 항상 고민이었다. 시간을 들여 생각해도 떠오르
작년 총학생회 선거가 투표율 저조로 무산된 후 방중 다시 한번 선관위가 구성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으며 또다시 비상대책위원장은 바뀌었고 총학생회 선거는 무산됐다. 구체적인 일정까지 모두 나온 상태였지만 급하게 준비한 탓이었는지 문제점이 제기된 것이다. 물론 총학 선거를 준비한 모두가 대충한 것은 아니었다.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총학생회가 되살아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코로나19 여파가 남아있는 것인지 쉽사리 일으키지 못하는 중이다.방중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해서 대면과 비대면이라는 상황에 맞게 선거 방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가 방영되면서 사이비 종교 문제가 다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해당 종교를 탈퇴한 사람들과 그 피해자들의 증언을 방대하게 취재해 담아냈다. 또 이들을 추적했던 활동가나 언론인, 검찰 등의 증언을 종합해 사이비 교주들의 반사회적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1~3부는 정명석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를 다뤘다. 영상은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당한 피해자 ‘메이플’의 폭로로 시작된다. JMS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성범죄 피해자들을 양산했다. 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