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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규홍 총장 신임평가 시기 내년 상반기로 결정되다
13시간 반 4자협의회 공방 끝 ‘2019년 5월 말 6월 초’로 합의
2018년 09월 27일 (목) 18:55:51 강나연 외 1명 roh21127@hs.ac.kr 외 1명
   
 
   
 

제5차 4자협의회(이하 4자협)는 약 14시간 동안 진행됐다. 20일 오후 4시부터 21일 새벽 6시까지의 긴 회의 끝에 연규홍 총장(이하 연 총장) 신임평가 시기가 나왔다. 당초 총학은 신임평가 시기를 10월로 주장한 반면 대학 본부는 내년 하반기가 적합하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시기는 2019년 5월 말에서 6월 초가 됐다. 제 71대 ‘뉴페이스’ 은혜진 총학생회장은 “10월 신임평가 시기는 노조 갈등과 같은 학교 내부 사정으로 합의되지 못했다”며 “내년 1학기 내로 시기가 결정된 건 3주체의 절충안이다”고 말했다.

4자협 후 고공·단신 농성을 18일 째(9월 20일 기준) 이어가던 김건수 복지국장은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1일 오전 제 71대 ‘뉴페이스’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김건수 복지국장의 건강 염려로 4주체의 마음과 4자협 전원합의의 대의를 존중해 시기를 정했다’는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발표했다. 정동헌 부총학생회장은 <한신학보>와의 인터뷰에서 “합의 결과에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다”며 “하지만 김건수 복지국장이 고공 농성장에서 내려와 일단은 다행이다”라고 했다.

앞서 연 총장 신임평가 시기에 대해 학내주체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한 바 있다. 개강과 동시에 연 총장은 ‘한신 재건을 위한 새로운 기회’ 담화문을 게시했다. 담화문에는 학내 민주주의 복원을 위한 ‘한신민주발전위원회(가칭)’를 꾸리고 외부지원사업 성과를 학생 장학에 직접 반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날 총학은 ‘자격 없는 총장 연규홍 신임평가 10월 내 진행하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때 김건수 복지국장도 신임평가를 촉구하며 단식·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제 29대 총동아리연합회 ‘새뜻’ 이산하 동아리연합회장 외 70명의 학생들도 한끼 동조단식을 진행하며 힘을 보탰다.

제 5차 4자협 이전에는 지난 11일 열린 제 4차 4자협이 있었다. 1학기 열린 3차 4자협이 2차 4자협 희외록 서명 문제로 무산된 적있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자리였다(▶관련기사 <한신학보> 557호, 1면, ‘차기 4자협의회서 연규홍 총장 신임평가 논의될까’ 참고). 총학은 방학 중 대학본부에 두 차례 4자협 소집 요청을 했으나 확답 받지 못했었다.

학생들이 조속한 신임평가 진행을 요구하는 상황 속 진행된 당시 4차 4자협에서는 차기 회의까지 네 주체가 직역 별로 신임평가 시기와 근거를 결정하기로 논의됐었다. 위 4자협 희외록은 채택이 무산됐기 때문에 합의사항만 공개된 상태다. 이에 대해 학생대표인 은혜진 총학생회장은 “10월 내 무조건 신임평가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신대학교 지부(이하 노조)는 적절한 총장 신임평가 시기를 9월로 제안했었다. 임충 노조지부장은 “학교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학생들에게 고맙다”며 “시기가 정해지면 바로 (신임평가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감사 결과 이후에야 신임평가 의견 합치가 이뤄질 수 있다던 교수협의회(이하 교협)의 교수총회는 지난 19일 이뤄졌다. 최창원 교협의장은 “저희 나름대로 (의견합치에) 최선을 다했고 원만하게 합의가 됐다”며 차기 4자협에 대한 교협 내 상황을 전했다.

이러한 과정 끝에 총장 신임평가 시기가 내년 5월 말에서 6월 초로 최종 결정됐다. 은혜진 총학생회장은 “이번 4자협으로 3주체가 합심해 나갈 길이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연규홍 총장 퇴진 투쟁이 아닌 우리 학교에 민주총장을 세우는 문제였다”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세한 연 총장 신임평가 절차와 방법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현 총학과 학내 주체들은 앞으로 정확한 신임평가 절차와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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