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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대 ‘뉴페이스’ 총학생회 최종 활동평가
2018년 10월 23일 (화) 21:29:00 강나연 외 3명 roh21127@hs.ac.kr 외 3명
   
 

17.1%→33%, 총학 만족도 15.9%P 향상

 총학 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3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중간평가와 비교했을 때 15.9%P 증가한 수치다(▶관련기사 <한신학보> 556호, 4면, ‘제 71대 ‘뉴페이스’ 총학생회 중간 활동평가’ 참고). 총학을 긍정적이라 평가한 항목 중 ‘학내민주화를 위해 노력함’(41%)이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최근 김건수 복지국장의 단식·고공농성과 연규홍 총장 신임평가 일시 협의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전반적인 학생복지가 향상되지 않음’(36%)이 총학 활동 중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항목은 긍정적인 평가에서 2위(19%)를 차지했으나 부정적으로 평가한 학생이 17%P 더 많았다. ‘학생들과 원활히 소통함’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긍정하는 학생은 17%였고 부정적이라 평가한 학생이 27%였다. 전체적으로 총학 평가를가운데 두고 학생들의 의견이 양분되는 모습이었다. 총학이 실시한 복지개선 사업 및 선전에 많은 학생들이 아쉬움을 느꼈음을 시사한다.

 

주요사업 흡연부스·학식·통학버스  개선 ‘미흡’

총학은 현재까지 핵심 공약 14개 중 7개를 이행했다(10월 19일 기준). 지난 중간평가 이후 ▶흡연부스 설치 ▶만우관 시설개선 ▶총운위 안건 학생 직접 발의 ▶교수 확충 요구가 추가로 이행됐다. 남은 공약 중 2개는 폐기됐고 5개 공약은 아직 진행 중이다(총학공약이행표 참고). 총학의 공약 이행이 잘 됐냐는 질문에 ‘그렇다’와 ‘보통’을 합산한 비율은 80%로 나타났다. 다수 학생들이 공약 이행 사업에 만족한 듯 보인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11%)은 불만을 드러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한 학생은 “여러 가지 (공약에) 발 담구는 식이 아닌 하나를 제대로 개선시키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전했다.
설문 결과 및 기타의견에서는 흡연부스 설치 공약과 학식·통학버스 개선사업이 주목됐다. 그 중 ‘흡연부스 설치’(53%)가 학생들이 가장 만족하는 사업 1위·가장 불만족하는 사업 2위에 동시 선정됐다. 학생들은 흡연부스 설치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적은 개수와 비효율적인 위치 선정에 불편함을 느꼈다. 현재 흡연부스는 송암관 편의점 앞과 만우관 뒤편 총 2대만 설치돼 있다. 제 71대 ‘뉴페이스’ 은혜진 총학생회장은 “흡연부스 추가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송암관 앞 흡연부스는 이동식이므로 설치장소를 재검토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학생들이 가장 불만족한 사업은 ‘학식개선사업’(71%)이다. 이번 학기부터 학식 가격이 인상되면서 대학교 커뮤니티 어플 ‘에브리타임’에 가격은 오르고 질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표출됐다. 총학은 이러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곧 학식소위원회를 열어 학식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타의견을 통해 학생들은 통학시간 버스 운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통학시간 버스 운행이 적어 수업에 늦는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총학은 한신운수·한신관광과 논의 중이다. 지난 22일부터 혼잡시간 대 마을버스 교내 회차가 변경됐다. 도서관에서 전원 하차함으로써 운행횟수를 증가하겠다는 사유에서다.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총학 사업 진행에도 59% 학생들 ‘참여한 적 없어’

이번 총학 사업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었냐는 질문에 ‘관심 없다’(22%)가 2위에 올랐다. 이는 과반수를 차지한 ‘보통이다’(53%)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매우 관심 있다’(2%)와 ‘관심 있다’(14%)라고 답한 학생은 비교적 적었다. 총학은 지난 9월에만 ‘문화예술의 달’ 외 19개의 사업을 진행했지만 설문에 참여한 과반수 학생들이 지금까지 총학 사업에 ’참여한 적 없다’(59%)고 응답했다. ‘3번 이상 참여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자 중 6%에 지나지 않았다. 총학 사업에 대한 저조한 관심이 낮은 참여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학생 참여율이 낮을 시 총학 사업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2018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 회의가 정족수 부족으로 약 40분가량 늦춰진 바 있다(▶관련기사 <한신학보> 558호, 2면, ‘정족수 부족으로 2018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늦춰졌다’ 참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아쉬웠던 ‘학생 복지’ 차기 총학에게 바란다

전반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봤을 때 참여 학생 대부분 총학이 학내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높이 샀다. 그러나 학생복지 개선과 원활한 소통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한 익명의 학생은 “시위에만 신경 쓰지 말고 학생복지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학내민주화에 치우친 총학의 활동에 아쉬움을 내비췄다. 차기 총학에게 바라는 점으로는 과반수의 학생이 ‘전반적인 학생복지 향상’(53%)을 꼽았다.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26%)이 그 뒤를 이었다. 현 총학에게 부족했던 부분이 차기 총학에게 바라는 점으로 나타났다고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은혜진 총학생회장은 “부족했던 복지와 소통 문제를 차기 총학은 잘 해결해 나가면 좋겠다”며 “내년에는 신임평가도 이뤄져 총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기 총학은 이와 같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 학생복지와 학내민주화 사이 균형잡힌 활동이 차기 총학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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