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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대학 총여학생회 연이어 폐지돼
존폐 위기에 처한 총여, 앞으로의 행보는 불투명
2018년 12월 10일 (월) 02:46:47 김소리 sorikim29@hs.ac.kr
   
 
   
 

최근 동국대 총여학생회(이하 총여)가 폐지됐다. 동국대 신문사인 <동대신문>에 따르면 지난 11월 14일 총여의 존폐여부를 다룬 토론회가 열렸다. 이후 19일부터 사흘간 재학생 12,755명 대상의 학생총투표가 진행됐다. 실 투표 7,036표 중 찬성 75.94%(5,343표)를 기록해 총여 폐지안이 통과됐다.

총여는 과거 대학교 학생 수의 절반 이상이 남성이었을 때 여성의 정치적인 의사를 표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생기자 1984년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최초로 설립됐다. 하지만 교내 여성 비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총여가 설 자리는 위태로워졌다. 그러다 2013년 건국대부터 시작해 서울권 대학 총여가 급격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2018년 기준 전국에 현존하는 총여는 모두 17곳이다. 이중 대부분은 총학생회 산하 기구로 편입됐거나 독립적 기구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회장 자리는 비어져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연세대 총여도 약 6개월간 공석이었으나 지난 11월 23일 제30대 총여에 ‘프리즘’팀이 당선되며 메워졌다. 연세대 총여의 등장으로 서울권 대학 총여의 전멸은 면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총여의 위치는 위태하다.

총여를 둘러싼 의견은 다양하다. 총여 선출 시 실시하는 선거의 유권자들은 오로지 여성뿐이며 남성들은 총여 선출과 관련된 투표에 참여할 수 없다. 이는 학내 민주주의 실현을 저해한다는 견해가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성 불평등은 아직 만연한 상황인데 여성의 인권 향상과 성 평등을 이루기 위해 일하는 총여를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관점도 존재한다.

총여 존폐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그 사이 최근 11월 30일 광운대 총여가 학생총투표 끝에 폐지되면서 국내 대학 총여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현재 남은 대학 내 총여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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