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한신대 종교와 과학센터가 KAIST 인간의 기원 연구소와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을 지난 7월 19일에 진행했다. 행사에는 강성영 총장, 전철 종교와 과학센터장, 정재승 인간의 기원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한신 신학 전통 위에서 21세기 과학 문명과 학제 간 대화를 위해 설립됐다. 이후 북미 및 유럽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종교와 과학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특히 미래 사회와 문명의 도전에 대한 비판적 성찰 및 인문학적-신학적 전망 제시를 목표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

센터 연구단은 뇌과학/신경과학과 종교의 대화에 관해 지난 2014년부터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장, 이경민 서울대 의대/인지과학 협동과정 교수와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은 그간의 성과를 이어받아 본격적 연구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에서 체결됐다.

한신대 종교와 과학센터 전철 센터장은 지난 22일 <한신학보>와의 인터뷰에서 “뇌과학(자연), 생명과학(생명), 인문학(인간)의 관점을 융합적으로 심화한다”며 “사회적 기여를 향한 연구 주제를 발굴하고 참신하게 해석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교와 과학센터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의 다양한 연구를 비롯한 국내외 공동연구 및 국제 컨설테이션 등 연구를 수행할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이에 센터장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다학제적 연구의 관점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에 큰 의미와 독창성이 있음”을 전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과 사물의 이원적 관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과학(인지, 뇌, 생명)과 인문학, 종교의 대화를 통해 생명과 사물을 조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최종적으로 신경, 생명, 문화의 거시적 연결망에 대한 신경인문학적 탐색으로 정의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 점증하는 종교와 과학의 연구 변화를 볼 때 우리 학교는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와 교육의 길을 오래전부터 거쳐오고 있었다. 첨단 과학 시대 과학의 명과 암을 파악하고 인간과 사회의 지향점을 탐색하는 지성인의 과제가 우리 앞에 당도해 있다. 이종교와 과학 연구를 위한 연구와 교육 환경이 한신대학교에 잘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한신대학교 학생이 알기를 바란다.

10월 25일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는 한신대-KAIST의 공동 연구 협력 출범의 일환으로 KAIST 정재승 교수의 종교와 과학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주성 수습기자 kimjs20020426-@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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