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포르노’는 곤경에 처한 이들의 상황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동정심을 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 등을 말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빈곤과 저개발국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게 된다. 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극적인 부분에 열광하는 성향을 가지며 이 때문에 세상을 오해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10가지 요인을 소개한다.그 중 간극 본능은 모든 것을 서로 다른 두 집단으로 나누고 그들 간에 거대한 불평등을 상상하는 것이다. 이런 성향 때문에 사람들은 이분법적 사고를 하고 극단적으로 세상을 보게
인류의 역사는 다양한 형태의 중독과 함께했다. 이는 인류에게 쾌락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고통 또한 마찬가지다. 책은 중독의 본질을 짚으며 중독과 싸워온 인류의 역사를 추적한다. 중독이 사회에 의해 어떻게 형성됐는가를 살펴보고 중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책은 전 세계 문화 속에 존재하는 중독성을 파헤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아편 더미와 고대 그리스의 와인에 흠뻑 젖은 축제는 중독 물질 소비의 시작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술과 담배, 커피와 같은 일상 기호품 그리고 현대인과 분리 할 수 없는 SNS와 스마
우리 사회에서 빈곤가정의 아이들은 불쌍하지만 한없이 못마땅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이중적 이미지로 비친다. 그리고 사람들은 여기서 생각을 멈춘다. 가난한 환경의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더 이상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빈곤 청소년이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하면서 겪는 문제와 우리 사회의 교육과 노동, 복지가 맞물리는 지점을 분석한다. 25년 경력의 영어 교사이자 청소년 정책을 연구하는 강지나 작가는 10년간 빈곤가정에서 자란 아이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겪을 때 자신을 탓하며 개인적인 해결책을 찾을 때가 많다. 그러나 비단 시험 기간의 학생뿐 아니라 많은 사회구성원이 디지털 치매와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집중력의 부재는 요즘의 젊은 세대에 대한 대표적 우려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어려서부터 사용하고 자란 연령층에게는 조금만 긴장을 놓으면 피드나 쇼츠로 향하는 손과 눈을 원망하는 것도 흔한 경험이다.은 집중력이 감소하는 원인과 과정 그리고 사회적인 개선점에 집중한다. 저명한 언론인 요한 하리가 자신의 약물 중독 경험과 전문가 견해
김현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은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괴물 부모’ 현상을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바라본다. 괴물 부모란 자녀에 대한 과도한 특별 대우 등 교사에게 비합리적인 요구를 하는 특정 학부모를 지칭하는 말이다.책은 괴물 부모 현상을 단순히 학교 안에서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한다. 교권 침해가 일본과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 사이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던 것을 중심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저자는 2
천명관 작가의 가 지난 4월 18일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부커상은 1969년부터 시작된 영국 최고 권위 소설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소설은 내면 및 공간 묘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철저히 이야기 골격만을 빠르게 따라간다. 1, 2부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장하는 금복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췄다. 3부는 감옥을 나온 뒤 폐허가 된 벽돌공장에 돌아온 금복의 딸 춘희의 생존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저자는 를 국밥집 노파의 잔혹한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