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소식이 지난달 전해졌다. 유명 배우 엠마 스톤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배우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해당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로다주가 베트남계 배우 키 호이 콴과 별다른 인사 없이 트로피만 가져가는 장면이 담겼다. 백인 배우들과 악수하고 친근하게 주먹 인사까지 나눈 모습과는 상반된다. 엠마 스톤도 이와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 그녀는 다른 배우들과는 포옹하고 볼을 가져다 대는 등 친근한 태도를 보였지만 말레이시아계 배우 양자경과는 가벼운
의료 정책을 둘러싼 의사와 정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고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기존 인력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초강경파 후보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으로 선출되며 의료 공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글에서는 해당 사안의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정부와 의사는 왜 대립할까?정부는 올해 초 의료 개혁 일환으로 ‘필수 의료 4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내용은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공정 보상 4대
최근 가짜 뉴스 생성 및 공유 사이트의 성행으로 잘못된 정보를 접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현재 수많은 사이트가 아무런 제재 없이 운영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관계자들은 ‘가짜 뉴스를 만들어 1,000명 이상 낚으면 문화상품권 5만 원을 드립니다’라는 안내를 통해 제작자를 모집한다. 제작자는 허위 정보가 담긴 뉴스를 만들어 사람들을 해당 사이트에 유입시킨다. 또한 조회수가 높은 게시물의 순위를 매겨 공개하는 방식을 채택해 제작자들 간의 경쟁심을 불태운다. 최대한 많은 뉴스를 생성함으로써 얻는 광고
비트코인은 현재 5만 달러 선을 넘어 원화 기준 8000만원을 향해가는 중이다. 최근 가격이 크게 상승해 일각에서는 조만간 1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는 ‘지난 10년 간 비트코인이 연평균 13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춰 봤을 때 내년 2월에는 1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리콘 밸리의 유명한 벤처 투자자팀 드레이퍼도 ‘올해 중 25만 달러까지 돌파할 것’이라며 전망을 내비쳤다.더불어 블록체인 개발 및 암호화폐 발행과 관련된 사기 행위 또한 급증하는 추세다. 넷플릭
환경부가 지난달 7일 새로운 일회용품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종이컵이 규제 품목에서 제외됐으며 플라스틱 빨대와 비닐봉투는 계도기간을 연장해 단속 및 과태료 부과가 유예됐다.지난 2021년 환경부는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해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제도 시행일인 이듬해 11월 전까지 대부분의 식당과 카페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가능했고 편의점에서는 비닐봉투가 무상으로 제공됐다.하지만 제도 시행으로 매장 내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제한되고 면적 33㎡가 넘는 매장에서 비닐봉투 판매가 금지됐다. 다
대한민국 전역에서 지난 7월 21일 신림역 칼부림 사건을 기점으로 묻지마 범죄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후 범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시민들의 불안은 높아졌다.이에 범죄자 신상 공개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며 중대범죄 피의자의 머그샷 공개를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달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신상 공개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 수사 기관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신상 공개 대상자가 머그샷 공개를 거부하는 경우 강제 촬영이 불가능해 시민들은 사건 진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11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하 장관 조규홍)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5년도 대학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정책 추진의 불씨가 된 것은 필수 의료 공백이다. 지난 3월 19일 건물에서 추락한 10대 여학생이 병상을 구하지 못해 구급차에서 2시간가량 전전하다 사망했다. 전공의 지원 과목 편중의 심화와 더불어 절대적인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한 결과다.필수 의료 공백 현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서 더 양극화한다. 서울 아산병원을 비롯해 ‘빅5’로 불리는 서울
철도확대, 수서행 KTX 운행 등을 요구하며 1차 총파업을 벌였다. 공공운수노조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공동파업 중 하나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파업이다. 지난달 19일 노사 간 합의로 이번 달부터 국토부와의 교섭이 결정돼 추석 연휴 기간 예정됐던 2차 파업은 중단됐다.노사와 국토 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달 초부터 대화를 시작했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안 폐기 등을 핵심적으로 요구했다. 국토부는 정부 정책 사항을 쟁점으로 벌이는 노조 파업에 정당성이
우리나라 4대 보험 중 하나인 국민연금제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행제도 유지 시 2055년에는 연금으로 지급될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이유다.이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단연 저출생과 고령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약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과도한 주거비와 양육비 부담으로 인해 청년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풍조가 출산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저출생과 고령화는 연금 재정 악화로 이어진다. 국민연금은 현 재직자가 퇴직자 연금을 부담하는 이른바 미래세대가 현재세대를 부양
일본은 지난 8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 했다. 이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 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 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 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이 지났다.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의 근원이 되는 사건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다. 2011 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강도 9.0의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에 있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 사능이 누출된 바 있다. 원전
서울시가 퀴어문화축제의 서울광장 개최를 불허했다. 지난 3일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광장운영위) 회의에 따른 결정이다. 따라서 오는 7월 1일로 예정됐던 서울퀴어퍼레이드의 광장 사용은 불가능하게 됐다. 서울광장은 행사 90일 전에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다. 동일한 날짜에 중복으로 신청한 단체가 있다면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하거나 광장운영위에서 회의를 진행해 사용 여부를 심의·의결한다.오는 7월 1일 신청된 행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퀴어문화축제조직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