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국 전 준비를 위해 모인 해외 봉사단
▲ 출국 전 준비를 위해 모인 해외 봉사단
▲ 우리 학교 평화공감 봉사단이 몽골 초원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우리 학교 평화공감 봉사단이 몽골 초원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제19기 평화공감 해외봉사단 소욤보라(이하 해외봉사단)가 몽골 바양찬드망 초·중·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봉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11박 12일간 교육봉사, 미니 운동회, 문화 페스티벌, 노력 봉사로 구성됐다. 

우리 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2017년도까지 약 8년간 해외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정 중단했으며 올해 활동을 재개했다. 

약 5년 만에 진행하는 해외봉사에 많은 학생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단원 모집은 총 두 차례 설명회를 진행했다. 약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해외봉사 준비 과정과 자격 등을 안내받았다.

단원 선발 경쟁률은 6 대 1이었다. 많은 학생이 해외봉사단에 가입하기 위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과정을 거쳤다. 해외봉사단장 최민성 교수는 지난 20일 <한신학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소 일상에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이면 언어가 안 통하는 해외에서도 충분히 본인의 재능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단원 선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봉사 역량이었다”라고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출국 약 2개월 전부터 함께 모여 프로그램 기획과 안무 연습,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워크숍에서 그간 준비했던 교육봉사, 미니 운동회, 문화 페스티벌 기획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발대식에서는 완성된 단복을 입고 선서 및 서약문 낭독, 프로그램 시연 등을 진행했다. 

손주영 기장은 지난 30일 <한신학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기획 과정에서 프로그램 내용이 많이 바뀌어 단원들이 고생했다”고 밝혔다. 

해외봉사단은 문화·미술·진로·음악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각 팀은 태권도 배우기, 연날리기, 병풍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몽골 학생들과 우리나라 문화를 나누고자 힘썼다.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준비된 미니 운동회도 진행했다.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와 계주, 색깔판 뒤집기 게임을 하며 몽골 학생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문화 페스티벌에서는 해외봉사단이 세 팀으로 나뉘어 k-pop 댄스&치어리딩, 미니밴드 합주와 태권무를 공연했다. 모든 단원이 함께 빅뱅의 붉은 노을 무대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또한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좋은 교실에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벽을 수리하는 노력 봉사도 함께했다.

해외봉사단 해단식 및 겨울 해외봉사 설명회가 오는 9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봉사는 학교를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활동으로 인류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정의를 실천한다. 우리 학교 학생들이 세계를 배우는 해외봉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바란다.

                                                               

 

                                                                   최지우 수습기자 jiwoochoi@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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