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커톤에 참여한 학생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 해커톤에 참여한 학생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우리 학교에서 지난 7월 21일 ‘2023 제1회 오산시 해커톤 대회’가 진행됐다. 이는 오산시 그리고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우리학교와 협력해 올해 초 출범한 ‘AI코딩교육공동체’ 공동주관 대회다. 오산시 관내의 초중고 학생들이 ABC(AI. Big Data, Contents)교육과 해커톤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팀을 이뤄 마라톤하듯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 고민 후 해결책을 찾는 대회를 뜻한다. 이후 첨단기술을 이용해 찾은 해결책을 구현하기도 한다. 주제는 ‘먼저 만나는 미래 오산, 아이디어 해커톤’이다. 이번 대회는 오산시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잡아 AI와 빅데이터, 공공데이터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 구체화에 힘을 실었다.

2023 제1회 오산시 해커톤 대회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총 12개 학교가 참여했고 AI 코딩 동아리 약 80명의 청소년이 도전했다. 참가자들은 이에 맞춰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도시문제 해결과 삶의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고안해냈다. 고등부는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구현, 중등부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초등부는 미래 오산시를 콘텐츠로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대학생들은 해커톤 참여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풍성하게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덕분에 오산시 관내의 초중고와 대학이 서로가 가진 지식을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됐다.

<한신학보>는 지난달 16일 대회 담당 교수이자 AI빅데이터 센터장 서정욱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ABC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전공에 잘 접목해서 창의 융합형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AI 코딩교육공동체를 통해 초중고 학생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제1회 오산시 해커톤 대회’의 대상은 초중고 세 분야로 나눠 수상했다. 초등부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미래도시 오산의 이미지 제작한 대호초 코딩꿈나무팀이 대상을 받았다. 중등부 대상은 문시중 코코아 팀에서 스마트홈, 오산의 미래도시 모습을 만들어 수상했다. 고등부 운천고 로보틱(TC)팀이 ‘미래도시 오산 에너지 자립도시’로 대상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성장 모습에 기대를 모았다.

AI코딩교육공동체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교육을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현재 우리 학교도 AI빅데이터센터에서 한신 ABC캠프와 해커톤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AI코딩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이서연 수습기자 noyoeseel@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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