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입학 당시 총학생회가 활동하고 있었나요?

-사회학과 20 송정윤: 네 있었습니다. (73대 총학생회 한빛)

-사회학과 21: 네 있었습니다. (73대 총학생회 한빛)

-사회학과 22 남준희: 제가 입학 당시에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만약 그 당시 있었다 하더라도 비대면 수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휴먼서비스 계열 23: 아니요.

 

Q. 지난 2년간 진행된 총학생회 선거에 참여한 적이 있나요?

-사회학과 20 송정윤:선거에 참여한 적은 없습니다.

-사회학과 21: 전부 참여했습니다.

-사회학과 22 남준희: 네,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휴먼서비스 계열 23 : 네.

 

Q. 총학생회는 어떤 역할을 하는 기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사회학과 20 송정윤: 학생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기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을 대표해 학교나 외부에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학생을 위한 복지 사업을 진행하는 기구라고 생각합니다.

-사회학과 21: 한신대 학생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요구하는 것들을 대표로 강하게 전달하며, 학생들이 당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까지 찾아서 알리고 개정하는 조직이 총학생회라고 생각합니다.

-사회학과 22 남준희: 이름 그대로 총학생회, 대학에서 학생을 대표하는 기구이기에 한신대학교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전달받아 학교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는 기구라고 생각합니다.

-휴먼서비스 계열 23: 학교에서의 교육, 복지, 정책 등과 관련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기구라고 생각합니다.

 

Q. 총학생회 선거가 진행됐지만 결성이 무산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회학과 20 송정윤: 총학생회에 대한 관심 부족에 따른 투표율 부족으로 결성이 무산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총학생회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투표를 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총학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해 투표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회학과 21: 고학년(3, 4학년)들의 영향이 좀 크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21년도에 74대 총학생회가 있었음에도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을 비대면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그들의 노력을 알아차리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총학생회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들의 필요성을 직접 와닿는 경험을 하지 못해 총학생회의 결성 여부에 대해 관심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학과 22 남준희: 투표율 저조, 기권표의 문제도 있겠지만, 홍보 방법 또한 결성 무산 결성 무산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이 에타 그리고 SNS 등에 많은 홍보글을 올렸지만 정작 관심있는 재학생 말고는 자신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휴먼서비스 계열 23: 선거 참여율의 저조로 개표조차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총학생회 후보는 매년 한 팀에서 두 팀 정도만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인데, 학생들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회학과 20 송정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총학생회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총학생회가 학생을 대표하여 내 손으로 학교를 바꾸는 일을 하는 기관이었다면 지금은 열심히 해봤자 학교에게는 의견을 무시당하고 학생들에게는 어떻게 해서든 비판받는 일을 한다는 인식이 강해져 학생들이 후보 등록을 꺼린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학과 21: 저는 총학생회가 일을 아무리 열정적으로 해도 그들이 한 것들이 100% 다 학생들에게 보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노력하고 있음에도, 학생들은 보이지 않아서 하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시작으로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을 때 자신의 감정을 비판적으로 표출합니다.

-사회학과 22 남준희: 과거에 비해 투표의 참여율이 적은 것을 보아, 학생들이 코로나로 인해 축제 등 다른 대면 활동들에 참여한 경험이 많지 않아 총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휴먼서비스 계열 23: 총학생회가 가지는 부담감과 학업, 아르바이트 등 개인 일정 조율에 대한 어려움과 같은 문제가 후보 등록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을 포함해 주변인들을 봤을 때, 현재 총학생회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정도이며 총학생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회학과 20 송정윤: 저를 포함한 사회학과 학생들은 학과 특성상 총학생회의 결성과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총학생회가 학생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구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학교 전체를 보았을 때는 총학생회에 관심이 없는 편인 것 같습니다. 총학의 역할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합니다.

-사회학과 21: 저를 포함한 저의 주변인들 모두 총학생회에 대해 관심이 높습니다. 매번 후보가 나오지만 반대 표가 많은 것도 아닌 50%도 나오지 못하는 투표율로 인해 연이은 무산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투표가 49.25%로 마무리되었기에 내년 총학생회 투표는 과반수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학과 22 남준희: 학과 특성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 친구들을 보면 투표, 선거, 공약 등 총학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휴먼서비스 계열 23: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지만 큰 관심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1학년의 경우 입학 후에 총학생회가 있었던 적이 없었기에 총학생회의 역할과 부재로 인한 불편함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Q. 총학생회 후보로 나온 학생들이 주장했으면 하는 안건이 있나요?

-사회학과 20 송정윤: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가시적인 공약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장준하통일관 학생 식당 활성화나 임마누엘관 엘리베이터 설치,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가능한 헬스장 설치 등 학생들의 생활, 불편사항과 직결된 공약들이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학과 21: 자세한 공약은 생각나지 않지만 본인들이 지킬 수 있는 공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학과 22 남준희: 많은 공약 필요없이, 버스와 학식 그리고 흡연구역에 관한 문제만 제대로 해결돼도 전반적인 학교생활의 질이 상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휴먼서비스 계열 23: 한신대학교 학우분들이 가장 불편해하고 문의가 많은 교통 문제(56번 버스, 학교 셔틀버스 등) 해결과 학교 시설 사용 문제(사물함, 체육관 등)와 관련한 공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회학과 20 송정윤: 학생들을 대표하는 얼굴인 총학생회가 번번이 무산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관심을 주지 못했던 우리 학생들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입니다. 총학생회 결성을 위해 매년 애써주셨던 선관위와 비대위에게 감사와 유감을 표하며, 문제가 해결되어 다음에는 꼭 총학생회가 결성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회학과 21: 모두가 나서길 두려워하지만 누군가가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복지는 총학생회의 존재로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사회학과 22 남준희: 총학생회가 다시 부활해 학생들의 편의를 개선해 한신대가 지금보다 더 좋은 학교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하람기자 gkfka0417@hs.ac.kr, 최지우 수습기자 jiwoochoi@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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