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 캠퍼스 피크닉 부스에서 주민이 식물 그림 체험을 하고 있다.
▲ 강북 캠퍼스 피크닉 부스에서 주민이 식물 그림 체험을 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지역과 대학 상생을 목적으로 ‘ABC 캠프’, ‘상가 거리 활성화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번 달에도 ‘강북 캠퍼스 피크닉’, ‘2023 한신 별빛 페스타’ 등 대학교 상가 거리 활성화를 위한 지역 축제가 열렸다.

강북 캠퍼스 피크닉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지난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신대 강북구 캠퍼스타운이 소상공인,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추진해온 민관산학 협력의 결과를 모아 선보이는 자리였다.

서울캠퍼스 내부에는 장터, 오솔길 등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됐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오솔길에서는 형형색색의 북한산 식물 그림이 사람들을 맞이했다. 길 끝에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준비돼 있다. 잔디밭 위에 마련된 돗자리 위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쉼터에서 몇 계단을 올라가면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자리했다. ‘칠복상회’, ‘마시미트’ 등 한신대학교 캠퍼스사업단이 지원해온 청년 소상공인과 더불어 다양한 지역 외식 업소가 즐비해 있었다. 부스 운영자들의 열정과 지역 주민의 발걸음으로 캠퍼스는 한층 활기를 띠었다.

마당에는 전시 및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지역 식물 화가의 그림을 전시한 ‘북한산 식물도감’, 사진을 나무에 인쇄해주는 ‘우드 앤 포토’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었다. 바로 옆에서는 한빛 예술단의 음악이 캠퍼스를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기호 캠퍼스사업 단장은 지난 6일 <한신학보>와의 인터뷰에서 “산업과 관공의 지원하에 주민과 대학의 협력이 확대됐으면 좋겠다”라며 소망을 밝혔다. 이어 “학부생들의 관심과 참여로 행사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신 별빛 페스타는 ‘한신 꿈꾸는대로’라는 한신대 앞 상가거리 활성화를 위한 축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개최됐다.축제는 오전 11시부터 플리마켓 및 부스 운영이 이뤄졌다. 한신대 인근 상점을 비롯해 쉼표, 글빈티지하우스, 맛나동산, Viet

Nam Food 등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사진을 찍어 영수증 형식으로 제공하는 ‘청춘에게 추억을-드리미’ 부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중훈 한우리 단장, 안선민 한우리 부단장, 김지아 아나운서가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가 한신대 공식 유튜브 채널 <보라, 한신대TV>로 방영됐다. 실시간으로 한신대 상가 3곳(태리로제떡볶이&닭강정, 드렁큰할매, 한대포차)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재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김경은(글로벌비즈니스학부·3)은 지난 11일 <한신학보>와의 인터뷰에서 “야외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라며 “행사를 준비하는 데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고가 들어가는지 깨달았다”라고 운영 소감을 전했다.

현재 우리 학교는 지역 사회와의 상호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강북 캠퍼스 피크닉, 한신 별빛 페스타 외에도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 열려 지역과 나란히 성장하는 한신대학교가 되길 바란다.

▲ 한신 별빛 페스타 부스에서 학생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 한신 별빛 페스타 부스에서 학생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kimjs20020426-@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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