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 산학협력단 및 아동발달상담연구센터 부스 운영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한신대 산학협력단 및 아동발달상담연구센터 부스 운영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제5회 오산시 청소년 축제 <5색 찬란하게 빛나리>가 지난달 28일 오산천 잔디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3개소 청소년 문화의 집 내 청소년 문화 기획단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산시 청소년 시설과 대학교에서 준비한 각양각색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자아냈다.

축제는 부스와 공연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홍보존 ▶캠페인존 ▶먹거리존 ▶놀이 및 체험존 ▶진로존 등 5가지의 주제로 45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K-POP 댄스 경연대회로 구성된 공연마당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놀이 및 체험존은 오산 남부 및 중앙 청소년 문화의 집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 구역에서는 아동에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뤘다. 부스를 운영한 청소년들은 페이스페인팅과 사진 촬영 으로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그들은 투호 던지기와 석궁 등 활동적인 게임을 통해 아동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먹거리존은 꿈빛나래 청소년 문화의 집이 도맡았다. 제과 제빵과 간식 뽑기 등 판매를 넘어 체험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부스 중에서도 케이크 만들기나 떡메치기 부스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체험을 통해 먹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다른 축제와 차별화됐다.

청소년이 준비한 부스 외에도 한신대나 오산대 등 지역 대학교와 센터, 관공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진로존에서 우리 학교를 포함한 지역 대학교들은 자동차, 항공 서비스 등 특정 직종 분야에 대한 체험과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한신대 산학협력단 및 아동발달상담연구센터는 마음 건강을 주제로 운영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심리 검사와 함께 상담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자기 이해를 도왔다. 또한 우리 학교 재활상담학과 학생들이 보드게임을 진행해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우리 학교 e스포츠 융합대학원은 체험과 진로 상담을 제공했다. 최근 e스포츠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단순한 유흥거리 이상으로 자리 잡았다. 최은경 e스포츠 융합 전공 대학원 주임교수는 지난 28일 <한신학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축제가 e스포츠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AI빅데이터센터는 AI 아트코딩을 주제로 부스를 열었다. 사람들은 AI 프로그램 ‘Midjourney’를 활용해 직접 작품을 만들고 결과물을 소장할 수 있다. 류승택 산학협력단장은 “한신대는 주로 청소년 진로에 초점을 맞춰 부스를 준비했다”라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전했다.

<5색 찬란하게 빛나리>는 청소년들이 즐길 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을 더 깊게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들을 위해 지역 차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청소년 행사가 더욱 활성화돼 많은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기탄 없이 펼치기를 바란다.

 

 

김주성 기자 kimjs20020426-@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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