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8회 HIF 한신영상광고제에서 우수상을 수여받는 ‘트리플에이’팀
▲ 제 28회 HIF 한신영상광고제에서 우수상을 수여받는 ‘트리플에이’팀

제28회 HIF 한신영상광고제(이하 광고제)가 지난달 16일 송암관 유사홀에서 열렸다. 본 행사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기업의 광고 및 영상 분야 커뮤니케이션 과제를 수행하는 기획안 및 영상 공모전이다. 올해로 28년 역사를 맞이한 광고제는 매년 우리 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이하 미영광홍) 주최로 진행된다.

광고제는 기획단이 MZ세대와 맞닿아 있는 다수의 기업에 제안서를 작성해 보내는 방식으로 파트너십 기업을 정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및 지니뮤직, 카카오페이 등 유명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왔다. 기업이 정해지면 각 브랜드 방향성 및 타겟에 초점을 맞춰 협업을 진행하고 올해는 네이처리퍼블릭이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광고제는 ‘shape of youth; 청춘을 조각하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광고제를 통해 내면에 존재하는 젊음의 가치를 발견하고 모두에게 청춘의 한 페이지로 기록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오프닝 ▶한신영상제 ▶한신광고제 ▶ENJOY WITH NATURE REPUBLIC ▶심사평 및 시상식 순으로 구성됐다.

네이처리퍼블릭 마케팅팀장의 축사와 미영광홍 학부장 박혜영 교수를 비롯해 지원배 교수와 채희상 교수의 인사말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박혜영 교수는 “한신 영상 광고제는 학생들이 주인공인 축제”라며 “준비 과정에서 고통과 즐거움 등 많은 감정을 느꼈겠지만 그것이 청춘”이라고 초청 인사를 전했다.

영상 콘텐츠와 기획서 부문 본선이 이뤄졌다.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인 블랙빈 샴푸와 콤부차 에센스 제품의 세일즈 강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라는 주제로 PT가 진행됐다. 이에 대학생 영상 콘텐츠 부문에서는 ‘주-현-영’팀이, 기획서 영역에서는 ‘빈틈없조’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현-영’팀의 영상은 두피를 인물화 해 코믹한 요소로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반면 ‘빈틈없조’팀은 브랜드 재도약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마케팅 제안서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이현주 광고제 기획단장은 지난달 26일 <한신학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했다”며 “참신한 카피와 IMC 전략들을 기획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였다”고 수상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선이 끝나고 네이처리퍼블릭 프로모션팀이 광고제를 보러 온 학우들에게 필름 카메라 및 배달의민족 상품권, 네이처리퍼블릭 본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채희상 교수와 네이처리퍼블릭 마케팅팀장의 심사평과 시상식으로 광고제 막을 내렸다.

제28회 한신영상광고제는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및 프로모션에 집중했다. 인스타그램 피드 디자인을 정돈하고 스토리 및 릴스를 활용해 많은 사람에게 광고제 콘텐츠를 노출시켰다. 작년 광고제에서도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지만 당일에만 게시글을 올리는 것에서 그쳤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3일 전부터 블로그에 안내 피드를 업로드하고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는 등 전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고제는 기존 네이처리퍼블릭 제품을 신선한 아이디어로 마케팅해 학생들의 시선에서 브랜드 철학을 새롭게 녹여냈다. 행사의 기획부터 모집, 진행 전반에 이르기까지 대학생들이 주체가 돼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펼쳐지는 크리에이티브한 축제였다.

디지털 시대 광고는 단순히 콘텐츠 만드는 작업을 넘어서 세상과 사람들을 연결시키고 생산과 소비에 참여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금번 광고제 또한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 학생들과 함께 발전하는 ‘HIF 한신영상광고제’로 나아가길 바란다.

이민정 수습기자 dlalswjd1019@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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