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2023년 경기도와 수원시가 함께하는 다시서기 인문학 교육’을 통해 본격적인 노숙인 자립 프로그램을 재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교육생 모집관리와 특별활동을 지원하고 한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인문학교육 강좌를 개설해 진행한다.

다시서기 인문학 교육은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심리상담, 미술, 영화 등 총체적으로 인문학교육을 진행하며 노숙인들의 패배 의식·고립감·상실감과 같은 심리상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자존감 및 자신감을 되찾아 사회성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한다.

해당 교육은 우리 학교와 행정안전부, 경기도,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센터 산관학 협력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교육사업으로 기획됐다. 최종적으로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모두가 상호작용하며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는 사회적 인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지난 3월 14일 진행된 입학식은 조창석 산학협력단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후 강관석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장 인사말과 김민환 교수의 교육프로그램 안내,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3월 1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이익주 교수의 첫 강의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숙자들은 10월 17일까지 42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마다 한신대 전임 교수들의 심도 있는 인문학 강의와 함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이익주 교수, 김준혁 교수 등 총 7명의 한신대 교수들이 참여한다. 인문학에 대한 전문성과 소위 약자에 대한 애정과 관심 있는 교수들이 함께하는 만큼 알찬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진행된 ‘다시서기 인문학 교육’은 지금까지 총 172명이 수료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된 후 4년 만에 대면 교육으로 재진행된다. 한신대 산학협력단 임병철 팀장은 “교수님과 지원 선생님들이 기쁨으로 참여해주시고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배움이 있는 뜻깊은 교육사업”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2023년 다시서기 인문학 교육을 통해 한신대가 지향하는 교육이념을 사회 현장에서 실천하고 노숙인들이 자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써 더욱 연구하고 개선해 실사구시 교육사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우리 학교는 ‘다시서기 인문학 교육’이란 프로그램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사회 기여 사업이 개설돼 사회 공헌에 활발한 대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3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김준혁 교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혜윤 기자 hyeyun6890@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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