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임마누엘관 옥상에서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행사가 진행됐다. ‘동아리들의 사이를 잇는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 행사는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이 주최한 루프탑 파티다.

▲ 루프탑 파티를 즐기는 동아리원들
▲ 루프탑 파티를 즐기는 동아리원들

동연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티 개회 소식을 알렸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맥주, 콜라, 과자 및 간단한 안주가 준비돼 있었다. 자신이 먹고 싶은 주류 등 자유롭게 가져와도 된다는 안내도 함께 기재됐다. 동연이 준비한 안주는 마카로니, 프레첼, 슬라이스 치즈, 아몬드, 빵 등이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7개 조를 편성한 뒤 진행됐다. 동아리 간 교류가 목적인 만큼 다른 동아리원끼리 구성해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1부와 2부로 나눠진 파티를 즐겼다.

1부는 이미지 게임 ▶노래 1초 듣고 맞추기 ▶노래 부르기 게임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이미지 게임은 조원들과 추리하고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시간으로 가졌다. 노래 1초 듣고 맞추기는 어색함이 묻어나던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게임은 최근 유행하는 노래와 지난달 5일 진행한 ‘해오름제’에서 밴드 동아리가 공연했던 노래로 구성됐다. 유행하는 노래와 본인들이 연습한 노래가 나오자 많은 학생들이 손을 들며 게임에 참여했다. 정답을 외친 참가자는 파티 분위기와 어울리는 주류 한 병을 상품으로 받았다. 함께 기뻐하며 파티를 즐기는 동아리 부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2부 프로그램은 조원 이름 빨리 말하기 ▶드레스코드 ▶가위바위보 게임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조원 이름 빨리 말하기를 통해 빠르게 친밀감을 형성하면서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드레스코드와 가위바위보 게임 또한 참가자들이 서로 편안해질 수 있게 했다.

▲ 게임에 참여하는 학생들
▲ 게임에 참여하는 학생들

박건희 동아리연합회장은 지난 10일 <한신학보>와의 인터뷰에서 “각 동아리 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파티를 기획했다”라며 루프탑 파티 목적을 밝혔다. 이어 “게임을 준비할 때 승패보다 조원 간 친밀을 중점으로 뒀다”라고 말했다.

또한 “잘 활용하지 않는 옥상을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임마누엘관 옥상을 파티 장소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옥상에서 진행된 행사인 만큼 동연은 더욱 안전사고에 유의했다.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을 한 곳만 개방해 혼란을 막았다. 또한 난간에 기대거나 위험한 장난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을 사전 금지해 안전에 더욱 신경 썼다.

이날 루프탑 파티로 다양한 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페이더와 D.I.O 등 여러 동아리 구성원이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은 파티 기획 취지에 부합했다. 동연이 동아리들의 소통에 힘쓰는 만큼 2023학년도에는 동아리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최지우 수습기자 jiwoochoi@h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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