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주의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오전 갑작스럽게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특히 전쟁 윤리에 어긋나는 병원 폭파, 민간인 학살 등의 행위는 이스라엘의 분노를 일으켰다.지난 8일 미 CNN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보건부는 가자지구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413명이 사망하고 2,3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전날 가자지구 인근 한 시골 농장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최소 260구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병사들은 도망치는 참석자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상당수는 인질로 잡아끌
추석 연휴를 불과 이틀 앞둔 지난달 26일 체불된 임금 지급과 택시 완전월급제 도입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해온 택시 노동자가 분신을 시도했다. 피해자 방영환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신 60% 이상에 3도 화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분신 열흘 만인 지난 6일 사망했다.방씨는 지난 2008년부터 택시 운전을 시작해 2017년 해성운수에 입사했다. 2019년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해성운수분회도 설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갔다. 그는 사납금제 폐지 등 택시 운전사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그 결
지난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애경산업(이하 애경)은 지난 5월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추가 분담금을 지급 못 하겠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담금 납부의 근거가 된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에 대해서도 위헌법률심판 제청했다. 특별법에 분담금 총액과 횟수를 특정하지 않은 것이 부당하다는 뜻이다. 법에는 분담금이 75% 이상 사용되면 추가 분담금을 걷을 수 있다고 규정돼있다. 지난 5월 최대 피해를 일으킨 기업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 또한 환경부에 공문을 보내 향후 분담금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현재는 가
요즘 거리에서는 탕후루 가게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SNS로 시작된 탕후루 먹방 유행이 창업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오감 자극 AMSR 탕후루 콘텐츠들을 비롯해 다양한 영상이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유도한 결과다. 탕후루 유행은 소셜 미디어에서 멈추지 않고 TV 공중파에도 진입하면서 다양한 소비자 연령층을 확보했다. 화제성에 힘입은 탕후루는 2023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길거리 음식으로 발탁됐다. 그중 유명 탕후루 가맹점은 올 초 50개에서 지난 7월 기준 300개 확산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렇듯 탕후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메타버스란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3D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제페토’, ‘로블록스’ 등이 있다. 전 세계가 코로나 펜데믹을 맞이하며 대면을 대체할 새로운 수단으로써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것’처럼’ 보였다. 새로운 세계란 언제나 탐나고 빛나는 법이다. 그런데 정말 메타버스는 신세계일까? 그리고 일상에 적용되거나 유행될 만큼의 가치와 효용이 있을까? 직접 메타버스 관련 직종에서 일하며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메타버스가 MZ세대 내에서 유행이라는데, 막상 고등
10월은 축제의 달이다. 후덥지근한 더운 햇살이 지나가고 붉은 단풍과 함께 선선한 바람이 우리 학교를 찾아와 시원하게 감쌌다. 한풀 꺾인 더위와 시원한 바람으로 학생들은 쉽게 지치지 않고 생기있는 학교를 꾸며나갈 수 있는힘을 얻었다.10월 첫째 주부터 우리 학교는 총동아리연합회 주관 동연제가 진행됐다. 다양한 동아리가 이번 축제에 참여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둘째 주는 오산시와 우리 학교 상가 거리가 함께하는 별빛 페스타가 진행된다. 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주변 상가 거리의 상인들이 별빛 페스타를 함께 꾸며 나갔다.이렇게
우리는 솔직함이 주목받는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다. 생각, 감정 등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것이 점차 매력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싱어송라이터 백아는 이러한 흐름에 역행한다.백아는 최근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데뷔곡 ‘테두리’가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에 삽입돼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한 하트시그널 시즌4에서 삽입된 노래 ‘첫사랑’을 통해 유명해졌다. 연인 사이를 묘사한 다양한 표현과 장면들이 프로그램 속 두 남녀 간 상황과 겹쳐지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다.백아가 쓴 노랫말에는 세심함이 묻어 있다. 자신의 감정을
우리는 매일 도시 속 삶을 살아간다. 많은 사람이 부대끼는 도시에는 항상 새로운 변화가 가득하지만 날마다 마주하는 장소인 만큼 지루하게 느껴지기 십상이다.반복되는 도시에서의 일상을 낭만 가득한 시선으로 풀어낸 전시가 있다. 디지털 아날로그를 추구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멘도의 다.루이스 멘도는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대도시에서 20년간 아트디렉터로 활동했다. 현재는 애플과 포브스, 등 세계적인 기업과 협업하는 가장 주목 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중 하나다. 이번 전시는 세 개 층으로 나뉘
디지털의 발달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통시장 비활성화 현상은 심화됐다.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물건을 쉽게 구매할 수 있기에 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뜸해진 것이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시장은 더욱 거리감이 느껴지는 장소다.오늘 소개할 ‘금성전파사 새로고침 센터(이하 센터)’는 한약재가 주로 거래되는 경동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과 동시에 여러 친환경적인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오늘은 옛것이 돼버린 시장 틈새에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이곳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센터는 마음고침, 스타
김현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은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괴물 부모’ 현상을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바라본다. 괴물 부모란 자녀에 대한 과도한 특별 대우 등 교사에게 비합리적인 요구를 하는 특정 학부모를 지칭하는 말이다.책은 괴물 부모 현상을 단순히 학교 안에서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로 인식한다. 교권 침해가 일본과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 사이에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던 것을 중심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저자는 2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마라토너들의 도전을 담은 영화 이 지난달 27일 개봉했다. 영화는 국민 영웅 손기정과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서윤복, 남승룡의 이야기를 담았다.,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복귀작인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강제규 감독은 선구적 시각으로 한국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영화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추석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1936년 베를린 올림픽 시상대에서 가슴에 단 일장기
장애인 학대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학대 전체 신고 건수는 총 4,95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종 학대로 판정된 경우는 1,186건이며 이는 2021년 학대 판정 건수인 1,124건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조사를 시작한 첫해인 지난 2018년에는 피해 사례가 889건이었으나 이후 2019년에 945건, 2020년에는 1,008건으로 조사됐다.장애인학대 의심사례는 장애인학대사례, 잠재위험사례, 비학대사례 총 세 가지로 구분된다. 장애
철도확대, 수서행 KTX 운행 등을 요구하며 1차 총파업을 벌였다. 공공운수노조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는 공동파업 중 하나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진행된 파업이다. 지난달 19일 노사 간 합의로 이번 달부터 국토부와의 교섭이 결정돼 추석 연휴 기간 예정됐던 2차 파업은 중단됐다.노사와 국토 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달 초부터 대화를 시작했다. 철도노조는 수서행 KTX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안 폐기 등을 핵심적으로 요구했다. 국토부는 정부 정책 사항을 쟁점으로 벌이는 노조 파업에 정당성이
수도권의 한 요양원에서 지난 1월 노인이 낙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 몸을 가누기 힘든 노인은 침대에서 떨어진 채로 약 20분간 방치됐다. 반창고를 두 달간 떼지 않아 몸에 협착되거나 오랜 시간 세척하지 않은 틀니가 부식되는 등의 방임 정황 또한 발견됐다. 경찰은 방임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노인은 지난 8월 숨졌다.요양원 노인 학대 및 방임 사례는 수년간 꾸준히 보도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8일 장기요양기관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노인장기요양보호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이하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시행규
우리 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1,07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인원의 85%를 차지하며 비중이 큰 만큼 다른 전형에 비해 많은 학생이 지원한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은 최종 5,597명이 지원했고 5.19대 1의 지원율로 마무리됐다.우리 학교는 전공 예약과 광역화 복수 모집으로 학사제도를 개편했다(▶관련기사 600호, 2면, “23학번 새내기를 위한 전공설명회 개최” 참고). 따라서 총 8개 계열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계열로 입학한 학생들은 1년간 자신에게 맞는 학과를 탐색하
우리 학교는 지역과 대학 상생을 목적으로 ‘ABC 캠프’, ‘상가 거리 활성화 사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번 달에도 ‘강북 캠퍼스 피크닉’, ‘2023 한신 별빛 페스타’ 등 대학교 상가 거리 활성화를 위한 지역 축제가 열렸다.강북 캠퍼스 피크닉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한신대 서울캠퍼스에서 지난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신대 강북구 캠퍼스타운이 소상공인, 지역 주민 등과 함께 추진해온 민관산학 협력의 결과를 모아 선보이는 자리였다.서울캠퍼스 내부에는 장터, 오솔길 등 다
1학기 때는 근로자 고용 문제, 음식의 질 등 학교의 미흡한 운영체계로 장준하통일관 학생 식당(이하 학생 식당)은 운영을 중단했었다. (▶관련기사 599호, 2면, “아쉬움만 남아있는 장준하통일관 학생 식당” 참고) 지난달 11일부터 학생 식당은 운영을 재개했다.현재 학생 식당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금요일은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학생 식당 수용인원은 150명으로,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 아니라면 매주 5,500원~6,000원 사이의 금액으로 식사할 수 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