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이 교차하는 종로 3가역, 6번 출구로 나오면 MZ세대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종로 한옥거리를 만날 수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병점역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역에서 내린 후 4번 출구로 나와 10분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인사동에서 낙원상가를 잇는 801m 한옥거리는 근처 인사동 거리와 다르게 전식으로 개조된 카페, 음식점, 각종 샵들이 자리잡았다. 낡은 한옥을 수리하고 개조해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한국적이면
Q. 입학 당시 총학생회가 활동하고 있었나요?-사회학과 20 송정윤: 네 있었습니다. (73대 총학생회 한빛)-사회학과 21: 네 있었습니다. (73대 총학생회 한빛)-사회학과 22 남준희: 제가 입학 당시에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만약 그 당시 있었다 하더라도 비대면 수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휴먼서비스 계열 23: 아니요. Q. 지난 2년간 진행된 총학생회 선거에 참여한 적이 있나요?-사회학과 20 송정윤:선거에 참여한 적은 없습니다.-사회학과 21: 전부 참여했습니다.-사회학과 22 남
23학년도 2학기가 시작된다. 어느새 일 년의 절반이 지나갔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제자리걸음 중이다. 지난 2년 동안 총학 선거는 총 4번 무산됐다. 2022년도 일 년 동안 총학생회는 비상대책위원회로 힘겹게 유지해 왔다. 그러던 중 2023학년도 1학기 제76대 총학생회 보궐선거가 진행됐다. 모두가 기대한 것과 달리 4일간의 투표 결과 투표율을 46.30%였다. 연장 투표까지 이어갔지만 49.25%에 그쳤다. 선거는 무산됐고 총학생회 구성은 또다시 미뤄졌다(▶관련기사 601호, 1면, “2년간 4번 무산된 총학 선거,
현대 사회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단어가 있다. ‘인공지능’이다. 21세기 사람들은 인공지능 시대 입구에 들어서 있다.사람들은 역사를 거울삼아 자신과 그들과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를 예측해본다. 제2차 산업혁명 시기 기술 발달로 다수의 실업자가 발생했으며 수많은 사람의 생활 양식이 변화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와 관련 없지 않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인류는 전례 없는 수준의 변화를 맞이한다.기존 직업들이 현재와는 비교하지 못할 속도로 사라지고 실업자는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미래에
우리 학교에서 지난 7월 21일 ‘2023 제1회 오산시 해커톤 대회’가 진행됐다. 이는 오산시 그리고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우리학교와 협력해 올해 초 출범한 ‘AI코딩교육공동체’ 공동주관 대회다. 오산시 관내의 초중고 학생들이 ABC(AI. Big Data, Contents)교육과 해커톤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팀을 이뤄 마라톤하듯 긴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 고민 후 해결책을 찾는 대회를 뜻한다. 이후 첨단기술을 이용해 찾은 해결책을 구현하기도 한다. 주제는 ‘먼저 만나는 미래
제19기 평화공감 해외봉사단 소욤보라(이하 해외봉사단)가 몽골 바양찬드망 초·중·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봉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11박 12일간 교육봉사, 미니 운동회, 문화 페스티벌, 노력 봉사로 구성됐다. 우리 학교는 지난 2010년부터 2017년도까지 약 8년간 해외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정 중단했으며 올해 활동을 재개했다. 약 5년 만에 진행하는 해외봉사에 많은 학생의 관심이 쏟아졌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단원 모집은 총
한신대 종교와 과학센터가 KAIST 인간의 기원 연구소와 공동 연구 협약 체결식을 지난 7월 19일에 진행했다. 행사에는 강성영 총장, 전철 종교와 과학센터장, 정재승 인간의 기원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센터는 한신 신학 전통 위에서 21세기 과학 문명과 학제 간 대화를 위해 설립됐다. 이후 북미 및 유럽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종교와 과학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특히 미래 사회와 문명의 도전에 대한 비판적 성찰 및 인문학적-신학적 전망 제시를 목표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는 중이다.센터 연구단은 뇌과학/신
100년이 되는 날이다. 그 당시 도쿄와 외곽 지역에는 노동자로 살아가던 조선인이 수천 명이었다. 9월 1일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물에 독을 풀었고 불을 질렀다는 헛소문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일본의 민간 자경단과 정부 등에 의해 조선인들은 억울하게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우리 학교도 간토 대지진 사건 이후 자행된 간토 지역 대학살 100주기를 잊지 않았다. 재학생들로 꾸려진 평화탐방단이 우리 학교를 대표해 지난 7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본 간토 지역에서
일본은 지난 8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 했다. 이는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 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 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 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이 지났다.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의 근원이 되는 사건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다. 2011 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강도 9.0의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후쿠시마현에 있던 원자력발전소에서 방 사능이 누출된 바 있다. 원전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가 지난달 29일 욱일기를 단 채로 부산항에 입항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호위함 ‘하마기리’는 지난달 31일 우리나라가 제주도 동남방 공해상에서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앤데버23’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항에 당도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자위함기로 욱일기를 사용한다. 자위함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는 지적을 받는 욱일기의 일종이다. 이는 1954년 자위대법 시행령으로 채택돼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자위대 선박은 자위함기를 일장기와 함께 게양해야 한다.김병주 더불어민
엄정한 법 집행 주장하지만, 이는 명백한 과잉진압지난달 31일 경찰이 포스코 하청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봉으로 농성자의 머리를 내리쳐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한국노총 금속노련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0분경 경찰관 6명이 고공농성 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하 사무처장)의 머리를 경찰봉으로 내리쳐 주저앉힌 뒤 지상으로 이동시켜 연행했다.조합원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경찰관 6명이 사다리차 두 대를 나눠 탄 뒤 사무처장에게 접근해 경찰봉을 휘둘렀고 이에 사무처장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농성자가 제압된 상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달 23일에서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8~29세 중 무당층 답변이 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의 높은 무당층 비율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경향이지만 최근 몇 달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2030세대는 ‘스윙보터’로 정치권의 관심을 받았다. 같은 맥락에서 이들은 총선의 결과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세대는 무당층 증가가 특히 높지만, 전체 세대의 기존 양당 지지에 대한 확고한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이번 학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고, 돌아온 학생들로 활기찬 캠퍼스가 반갑다. 그럼에도 대학가의 현재와 미래는 어둡다. 언제부터인지 총학생회 구성을 힘겨워하는 학생들과 임금인상을 내걸고 파업하는 직원 노동조합 등 돌아온 학교의 일상은 순탄하지 않다. 무엇보다 대학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무척이나 위태롭다. 이미 예측하던 저출산의 여파로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고, 이제 정기적으로 대학평가를 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문 닫는 대학이 속출할 것이다. 이렇듯 대학 구성원들의 고민
한신만평
가 마감을 앞둔 날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받은 문자다. 사진과 함께 받은 내용은 총학 테러 사건으로 불리며 학생들에게 비난받고 있다. 비대위는 선거와 맞물려 빠르게 범인 검거와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내부에서는 범인을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었다. 이번 총학생회 보궐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백야도 공청회에서 “후보자 입장이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선관위 측에 문의해 둔 상태”라는 답변만 있었다.속도가 나지 않는 취재에 범인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었던 한신학보 기자는 에타에 범인 찾는 글을
매년 축제 기간이 되면 대학 축제 가수를 초대하는 게 매우 치열하다. 우리학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대학교 총학생회가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축제조차 진행하지 못했던 대학가들이 이제는 모두가 함께 모여 즐기고 있다. 올해 봄축제도 우리학교 주변 대학은 유명 가수를 불러 축제에 힘을 더했다.하지만 우리학교는 그러지 못했다. 동아리연합회에서 동아리 축제로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학교에서 길을 걷다 보면 가끔 “우리학교 이번 축제는 언제래?”, “올해는
지금이 기후위기 시대라는 말은 이제 익숙한 이야기가 돼버렸다. 언론, 미디어 등에서 말하던 ‘지구온난화’는 기후위기라는 말이 돼 무언가 심각하고, 크고 거대한 위험이 온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 기후위기의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이 ‘너무 큰’ 위기처럼 다뤄지고 있으며이 위기를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위기를 마주할 의지보단 거대한 무력감을 준다는 것이다.물론 기후위기는 분명 큰 위기다. 하지만 큰 위기라는 말은 곧 모두의 삶의 문제라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가 자기 삶의 장소에서 기후위기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고등학교와 비교했을 때, 대학 생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방대한 양의 레포트와 서술 시험이다. 여러분이 대학교에서 처음 레포트를 작성할 때, 그리고 시험 답안지를 받았을 때 어떠한 생각이 들었는가. 이 엄청난 분량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막막하지 않았는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과 오픈북 시험에 익숙해진 탓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 글쓰기 능력을 갖추고 꾸준히 유지한다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 것이다.기술과 미디어의 발전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전공 서적이 아닌 전자 기기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두 인물이 내면적 갈등을 통해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려낸 뮤지컬 가 지난달 14일 대학로에서 막을 올렸다. 헤르만 헤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단 두 명의 배우가 출연해 무대를 이끈다.관객석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고풍스러운 세트다. 무대 천장에 있는 조명으로 배우를 돋보이게 하는 한편 무대 뒤편에 그림자를 보여주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골드문트가 만든 조각품을 조명으로 표현해 관객들이 이를 통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했다.이야기는 골드문트가 아버지
천명관 작가의 가 지난 4월 18일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부커상은 1969년부터 시작된 영국 최고 권위 소설 문학상으로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소설은 내면 및 공간 묘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철저히 이야기 골격만을 빠르게 따라간다. 1, 2부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장하는 금복의 일대기에 초점을 맞췄다. 3부는 감옥을 나온 뒤 폐허가 된 벽돌공장에 돌아온 금복의 딸 춘희의 생존과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저자는 를 국밥집 노파의 잔혹한 복수